홈페이지 문의가 한 달째 조용하면 광고비부터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방문자 수가 0이 아니라면 돈부터 쓸 일이 아닙니다. 들어온 사람이 문의로 넘어가지 못한 지점이 어딘가에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흔한 세 가지를 순서대로 짚어 드리겠습니다.
먼저 볼 것: 방문자는 정말 있나요?
원인을 찾기 전에 숫자부터 봐야 합니다. 방문자가 하루 5명인데 문의가 없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하루 200명인데 문의가 없는 것은 화면 문제입니다.
방문자 수는 구글 애널리틱스(방문자 수와 유입 경로를 무료로 보여 주는 구글의 분석 도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색으로 몇 명이 들어왔는지는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네이버가 제공하는 검색 노출 점검 도구)에서 따로 볼 수 있습니다.
| 확인 위치 | 무엇을 보나요 | 이럴 때 문제입니다 |
|---|---|---|
| 구글 애널리틱스 | 하루 방문자 수 | 방문자가 거의 없다 |
| 구글 애널리틱스 | 페이지별 방문 수 | 첫 화면만 보고 나간다 |
|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 검색 노출과 클릭 | 노출은 되는데 클릭이 없다 |
두 도구 다 무료입니다. 숫자를 보고 나면 아래 세 가지 중 어디를 고쳐야 할지가 훨씬 분명해집니다.
이유 1. 연락 방법이 손가락에서 너무 멀다
문의가 없는 홈페이지의 절반은 연락처가 화면 아래에 숨어 있습니다. 손님은 궁금한 순간에 바로 누를 것이 없으면 그냥 나갑니다.
휴대폰으로 우리 홈페이지를 열어 보세요. 스크롤을 내리지 않은 첫 화면에 전화 버튼이나 문의 버튼이 보이나요. 안 보인다면 그 자리부터 고치는 것이 광고보다 빠릅니다.
전화번호는 눌러서 바로 걸리는 버튼으로 넣는 것이 좋습니다. 숫자만 적어 두면 손님이 번호를 외워서 전화 앱으로 옮겨야 합니다. 그 사이에 마음이 식습니다.
이유 2. 무엇을 파는지 3초 안에 안 보인다
첫 화면에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 같은 문장만 있으면 손님은 여기가 뭐 하는 곳인지 모릅니다. 모르면 묻지 않고 나갑니다.
첫 화면에는 세 가지가 있어야 합니다. 무엇을 하는 곳인지, 누구를 위한 곳인지, 지금 무엇을 누르면 되는지입니다. "○○동 20년 된 한식당, 단체 예약 가능"처럼 구체적일수록 좋습니다.
업종별로 첫 화면이 어떻게 구성되는지는 웹사이트 템플릿 보기에서 실제 화면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 업종과 비슷한 것을 골라 우리 첫 화면과 비교해 보세요.
이유 3. 검색으로 들어온 사람과 페이지가 안 맞는다
"가격"을 검색해서 들어왔는데 도착한 페이지에 회사 소개만 있으면 손님은 바로 나갑니다. 유입은 성공했지만 기대가 어긋난 경우입니다.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에서는 어떤 검색어로 노출됐는지 볼 수 있습니다. 그 검색어를 그대로 우리 페이지 제목과 첫 문단에 넣어 주세요. 검색어와 페이지 내용이 맞아떨어지면 문의로 이어지는 비율이 올라갑니다.
가격을 공개하기 어렵다면 범위나 기준이라도 적어 두세요. 아무 정보가 없는 페이지보다 "규모에 따라 다릅니다, 상담 시 안내드립니다"가 훨씬 낫습니다. 홈페이지 운영에 어떤 관리가 따라오는지는 유지보수 안내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홈페이지 방문자는 있는데 문의가 없어요, 무엇부터 볼까요?
휴대폰 첫 화면에 문의 버튼이 보이는지부터 확인하세요. 그다음이 첫 화면 문구, 그다음이 검색어와 페이지의 궁합입니다. 이 순서가 고치는 데 드는 시간 대비 효과가 가장 좋습니다.
구글 애널리틱스는 유료인가요?
기본 기능은 무료입니다. 방문자 수, 유입 경로, 페이지별 조회 수 정도는 요금 없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설치는 홈페이지를 만든 곳에 요청하시면 됩니다.
문의 폼과 전화번호 중 무엇이 더 낫나요?
둘 다 두는 것이 좋습니다. 낮에 통화가 가능한 손님은 전화를, 퇴근 후에 보는 손님은 폼을 씁니다. 한쪽만 있으면 다른 쪽 손님을 놓칩니다.
우리 홈페이지에서 어디가 막혀 있는지 함께 보고 싶으시다면, 무료 견적 상담에서 화면을 보며 개선 포인트를 짚어 드리겠습니다.
사진: Unsplas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