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손님이 "홈페이지에 위험한 사이트 경고가 떠요"라고 연락해 옵니다. 내 컴퓨터에서는 멀쩡해 보여서 더 당황스럽죠.
위험한 사이트 경고가 뜨면 '확인 → 원인 찾기 → 정리 → 검토 요청' 순서로 움직이면 됩니다. 이 글에서는 사장님이 직접 확인할 4가지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홈페이지에 '위험한 사이트' 경고가 왜 뜨나요?
구글이 우리 홈페이지에서 방문자에게 해가 될 만한 것을 발견했다는 신호입니다.
크롬 같은 브라우저는 구글 세이프 브라우징(위험한 사이트를 걸러 경고해 주는 장치)을 씁니다. 이 목록에 오르면 접속할 때 빨간 전면 화면이 뜰 수 있어요.
구글 검색 결과에서도 제목 아래에 "해킹되었을 수 있습니다" 같은 표시가 붙기도 합니다. 손님 입장에서는 가게 문 앞에 출입 금지 테이프가 붙은 것과 같습니다.
| 경고 원인 유형 | 쉬운 뜻 | 사장님이 눈치채기 어려운 이유 |
|---|---|---|
| 해킹된 콘텐츠 | 몰래 심긴 글·링크·코드 | 관리자에게는 안 보이게 숨기는 경우가 많음 |
| 악성 파일 | 방문자 기기를 해치는 프로그램 | 특정 휴대폰이나 첫 방문자에게만 나타나기도 함 |
| 속임수 화면 | 카드·로그인 정보를 훔치는 가짜 화면 | 우리 메뉴에 없는 깊은 주소에 숨어 있음 |
구글 안내에서는 셋째 유형을 '소셜 엔지니어링(사람을 속여 정보를 빼내는 수법)'이라고 부릅니다. 이름은 어렵지만 결국 가짜 화면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알아두면 좋은 용어
| 용어 | 쉬운 뜻 | 비유·예시 |
|---|---|---|
| 세이프 브라우징 | 위험한 사이트를 걸러 경고해 주는 구글의 장치 | 동네 위험 지역 안내판 |
| 서치콘솔 | 구글 검색 속 우리 홈페이지 상태를 보는 무료 도구 | 가게 건강검진표 |
| 투명성 보고서 | 어떤 주소가 경고 대상인지 누구나 조회하는 페이지 | 공개된 출입 금지 명단 |
| 검토 요청 | 다 고쳤으니 다시 봐 달라고 구글에 알리는 것 | 재검사 신청 |
한 줄 정리: 경고는 "우리 집 어딘가에 위험한 게 있다"는 알림이지, 홈페이지가 없어졌다는 뜻이 아닙니다.
확인 1: 정말 우리 홈페이지가 경고 대상인가요?
구글 투명성 보고서의 '사이트 상태' 조회에 우리 주소를 넣어 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손님 기기에만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고치기 전에 경고가 정말 우리 홈페이지에 붙었는지부터 확인해야 해요.
- 구글 투명성 보고서 사이트 상태 페이지를 엽니다.
- 우리 홈페이지 주소를 넣고 조회합니다.
- "안전하지 않음" 같은 결과가 나오면 화면 내용을 캡처해 둡니다.
- 문제없다고 나오면 손님에게 기기와 브라우저 종류를 물어봅니다.
예를 들어, 직원 5명인 인테리어 회사에 손님 한 명만 경고를 봤다고 해 볼게요. 조회 결과가 깨끗하다면 손님 휴대폰의 보안 앱이 다른 이유로 막았을 수도 있습니다.
한 줄 정리: 고치기 전에 조회부터 하세요. 엉뚱한 곳을 고치는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확인 2: 구글 서치콘솔 보안 문제 보고서에 뭐라고 나오나요?
서치콘솔의 '보안 문제' 보고서에 문제 유형과 예시 주소가 함께 나옵니다.
구글 서치콘솔(구글 검색 속 우리 홈페이지 상태를 보는 무료 도구)에 등록했다면 바로 볼 수 있어요. 왼쪽 메뉴의 '보안 및 직접 조치' 아래에 '보안 문제'가 있습니다.
| 보고서에서 볼 것 | 왜 중요한가요 | 메모할 것 |
|---|---|---|
| 문제 유형 | 무엇을 찾아 지울지 정해 줌 | 해킹·악성 파일·속임수 중 무엇인지 |
| 예시 주소 | 문제가 숨은 위치를 알려 줌 | 주소 전체를 복사해 두기 |
| 처음 발견된 날짜 | 언제부터 문제였는지 알려 줌 | 그 무렵 바꾼 것이 있는지 |
서치콘솔을 아직 등록하지 않으셨다면 지금 등록하셔도 됩니다. 소유자 확인을 마치면 보고서를 볼 수 있어요. 제작사가 대신 등록해 두었을 수도 있으니 먼저 물어보세요.
이 보고서는 진단서와 같습니다. 진단서 없이 약을 고르면 엉뚱한 곳을 치료하게 됩니다.
한 줄 정리: 보고서의 문제 유형과 예시 주소를 먼저 받아 적으세요.
확인 3: 원인은 어디서 찾고 무엇부터 지우나요?
지우기 전에 관리자 비밀번호부터 바꾸세요. 문이 열려 있으면 지워도 다시 들어옵니다.
해킹으로 심긴 코드는 한 번 지워도 같은 통로로 다시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순서가 중요해요.
- 관리자·호스팅·도메인 계정 비밀번호를 모두 바꿉니다.
- 예시 주소를 열어 우리가 만든 적 없는 페이지가 있는지 봅니다.
- 오래된 플러그인과 외부 위젯을 점검합니다.
- 깨끗한 백업이 있으면 문제 이전 날짜로 되돌립니다.
- 같은 통로가 막혔는지 제작사에 확인을 받습니다.
플러그인(홈페이지에 기능을 덧붙이는 추가 프로그램)과 외부 위젯은 자주 통로가 됩니다. 쓰지 않는 것은 지우고, 쓰는 것은 최신 버전으로 올리세요.
예를 들어, 3년 전 이벤트 때 붙인 상담 위젯이 아직 남아 있다면 의심 1순위입니다. 위젯 회사가 사라졌는데 코드만 남아 있으면 남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어요.
직접 하기 어렵다면 제작사나 유지보수 업체에 맡기세요. 잇다웹의 유지보수 항목별 단가표에서 서버·보안 작업 범위를 미리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한 줄 정리: 비밀번호 변경 → 원인 삭제 → 통로 차단, 이 순서를 지키세요.
확인 4: 다 고쳤다면 검토 요청은 어떻게 하나요?
서치콘솔 보안 문제 보고서에서 '검토 요청'을 보내야 경고가 풀립니다.
고쳤다고 경고가 저절로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구글에 "다 고쳤으니 다시 봐 주세요"라고 알려야 해요.
| 검토 요청 단계 | 할 일 | 주의할 점 |
|---|---|---|
| 1. 다시 확인 | 예시 주소를 모두 열어 문제가 사라졌는지 보기 | 한 곳이라도 남으면 거절됨 |
| 2. 내용 적기 | 무엇을 지우고 무엇을 막았는지 구체적으로 적기 | "고쳤습니다" 한 줄은 부족함 |
| 3. 보내기 | 보고서 화면에서 검토 요청 누르기 | 결과 전에 여러 번 보내지 않기 |
| 4. 기다리기 | 결과 메일 확인하기 | 며칠에서 몇 주 걸릴 수 있음 |
구글 안내에 따르면 대부분의 검토는 며칠에서 몇 주가 걸립니다. 결과가 나오기 전에 요청을 또 보내면 오히려 더 늦어질 수 있어요.
기다리는 동안 손님에게는 카카오톡 채널이나 문자로 "점검 중이니 전화로 문의해 주세요"라고 알려 두세요. 경고를 무시하고 들어오라고 안내하는 것은 피하셔야 합니다.
한 줄 정리: 검토 요청은 한 번, 대신 무엇을 고쳤는지 구체적으로 적으세요.
경고 해제 전 실행 체크리스트
오늘 바로 할 수 있는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 투명성 보고서에서 우리 주소 상태를 조회합니다.
- 서치콘솔 보안 문제 보고서의 예시 주소를 적어 둡니다.
- 관리자·호스팅·도메인 비밀번호를 모두 바꿉니다.
- 쓰지 않는 플러그인과 외부 위젯을 지웁니다.
- 제작사에 원인 삭제와 통로 차단을 요청합니다.
- 고친 내용을 적어 검토 요청을 한 번 보냅니다.
해킹이 의심되는데 어디에 물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한국인터넷진흥원 118 상담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 줄 정리: 여섯 단계 중 앞의 세 가지는 오늘 30분이면 끝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위험한 사이트 경고는 며칠이면 풀리나요?
검토 요청 뒤 보통 며칠에서 몇 주가 걸립니다. 원인을 다 지우지 않고 요청하면 거절되어 더 길어져요. 예시 주소를 모두 다시 확인한 뒤 한 번에 보내세요.
서치콘솔을 등록하지 않았으면 경고를 못 푸나요?
지금 등록하셔도 됩니다. 소유자 확인을 마치면 보안 문제 보고서와 검토 요청 버튼을 쓸 수 있어요. 제작사가 이미 등록해 두었을 수 있으니 먼저 확인해 보세요.
내 컴퓨터에서는 경고가 안 뜨는데 괜찮은 건가요?
괜찮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해킹된 코드는 관리자나 특정 기기에는 숨겨 보이지 않게 하는 경우가 많아요. 투명성 보고서 조회 결과로 판단하세요.
경고가 뜬 동안 손님에게는 뭐라고 안내하나요?
경고를 무시하고 들어오라고 하지 마세요. "점검 중이니 전화나 메신저로 문의해 달라"고 안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해결되면 같은 채널로 다시 알려 주세요.
한 줄 정리: 경고를 풀려면 조회, 보고서 확인, 원인 정리, 검토 요청 네 단계를 차례로 밟으세요.
위험한 사이트 경고 때문에 점검이나 정리가 필요하다면 무료 견적 상담으로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사진: Unsplash (photo-1567539565392-01fc443434f2, photo-1614797091730-e2a6121aaa60, photo-1584105154398-99080f81b8ee)
